국제 정치·사회

118명 탄 리비아 여객기 공중납치…몰타에 비상 착륙

승객 111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118명이 탄 리비아 여객기가 23일(현지시간) 오전 공중 납치돼 지중해 상 몰타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몰타 공항당국은 이날 오전 11시32분(한국시각 오후 7시32분) 리비아 아프리키야 항공 A320 여객기가 착륙했으며 비상대기팀과 협상팀이 현장으로 급파됐다고 밝혔다. 납치범 2명은 수류탄으로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대치 중이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리비아 남부 사브하를 출발해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던 중 공중 납치됐다. 납치 이유는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승객 가운데는 유아 1명도 포함됐다. 몰타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다른 항공편은 모두 다른 공항으로 향했으며 이륙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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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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