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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성과급 반영으로 4Q 실적 예상치 밑돌 것 - 한국

한국콜마(161890), 성과급 반영으로 4Q 실적 예상치 밑돌 것 - 한국

한국 콜마가 북경 콜마의 수익성 하락과 국내 성과급 반영 등으로 4·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26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급증한 1,820억원에 달하나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13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11% 하향 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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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4·4분기 매출은 국내 화장품 18% 성장, 북경콜마 75% 급증, 제약 18% 성장에 더해 인수한 미국 PTP의 신규 매출 약 120억 원이 반영되면서 호조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75억원보다 크게 하회 할 것으로 보인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북경 콜마의 수익성 하락과 국내 화장품 및 제약 성과급이 4·4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2017년 평균 임금 인상분이 평년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 하면서 통상 1·4분기 인식했던 성과급이 4·4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4분기에도 임금 인상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4·4분기 조기 반영으로 인한 1·4분기 이익 순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32% 늘어나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제약 부문의 인건비 확대 등으로 외형 확대에 비해 이익 가시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2017년에는 평년보다 월등하게 높은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연간 비용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국 사업은 2016년 하반기 고객사의 색조 제품 주문 쇄도로 수익성이 오히려 하락해 매출 증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추후 제품 믹스 개선이 한국 콜마의 성장성을 판단할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2017년 영업이익률은 9.6%로 올해보다 소폭 하락할 전망이며 상반기에는 실적 부담 요인이 될 수 있ㄷ”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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