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의 실적 눈높이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다.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SK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3.09% 오른 18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장중 한때 1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종가로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9일부터 20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달 들어서만 주가가 약 20% 상승했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현재 SK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1조9,714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약 8,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메디톡스를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SK머티리얼즈의 튼튼한 체력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해 3·4분기 영업이익이 25.1% 증가했으며, 최근 “향후 2년간 NF3 2,500톤 을 증설하겠다”고 공시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증설 소식에 증권사들은 2017, 2018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어규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높은 본업 신규라인 증설, 식각가스로의 신규사업 진출 등 호재가 많고 여기에 자사주까지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의사 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방 산업에서도 국내 업체 중심의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