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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고, 일반 성인보다 심각한 후유증 앓아



최근 국내 노인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TAAS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노인교통사고는 2011년 26,483건에서 2015년 36,053건으로 1만 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교통사고의 증가는 국내 노인인구가 국내 전체 인구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도 관계가 있으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정신적이나 육체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순간적인 대처능력이 낮아 사고 발생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노화로 인해 신체 기능과 각근력의 저하 등을 겪고 있는 노인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될 경우 일반적인 성인에 비해 더 오랫동안 사고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당부된다.


닥터카네트워크 투게더한의원 심제훈 원장은 “노인은 골격이나 근육, 관절부터 장기까지 대부분이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어 교통사고 후유증의 회복에서도 매우 더딘 결과를 보인다”며, “특히 두통이나 허리통증, 어깨결림이나 근육통을 장기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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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에 따르면 노인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자칫 방치했다가 만성적인 신체 통증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어 조속한 치료가 권장된다. 따라서 노인의 경우 경미하더라도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최대한 빨리 후유증 치료 병의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자동차 보험을 이용해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노인교통사고 후유증의 자동차 보험적용 치료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어혈 제거와 함께 기혈 순환과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한약과 침, 뜸, 부항, 물리치료요법, 추나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치료 방법은 사고로 생긴 어혈을 효과적으로 풀어주고, 약화된 근골격의 강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제훈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노인의 경우, 평소에도 기혈 순환이 안되고 에너지도 약하기 때문에 근육통이나 관절염 등이 있었다가 더 심해져 있는 상태가 많다.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늦지 않게 후유증 치료가 가능한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서울경제 기획취재부 안재후 기자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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