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우상호 “2월 추경 반대…政, 올해 예산 다 쓰지도 못해”

우상호 “2월 추경 반대…政, 올해 예산 다 쓰지도 못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 중인 오는 2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예산안이 통과된 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 추경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추경의 편성 요건은 국가적 재난이나 전쟁 등으로 법에 명시돼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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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여권 발 추경이 ‘정치적 꼼수’라고 질타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우리는 확장적 예산을 편성해오라고 요구했고 예결위 과정에서도 확장 예산 편성을 주장해왔다. 20일도 지나지 않은 얘기”라며 “그러나 정부는 ‘이 정도로 해야 한다’며 400조 조금 넘게만 예산을 편성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슨 상황의 변화가 있었길래 갑자기 추경을 꺼내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편성했던 추경안도 정부는 다 집행하지 못했다”며 “편성한 예산도 다 못쓴데다 본예산을 편성한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추경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나라 예산 당국은 다 물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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