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현대차그룹 콘텐츠 어워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미래를 주도해 나갈 다양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콘텐츠 어워드를 시작했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율주행△커넥티드 카△수소전기차△전기차△웨어러블 로봇△내진용 철강재△초장대교량 기술△자기부상열차 등 8개 신기술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32만명이 참여했다.
자율주행은 총 7만5,914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준비하며 CES를 앞두고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 4km 구간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운행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전체 5단계 중 4단계(레벨4)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기술적으로 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태다. 이어 커넥티드카(6만678표), 수소전기차(5만3,552표), 전기차(5만3,202표) 순으로 미래 자동차 기술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어 아이언맨 수트로 불리는 웨어러블 로봇은 5위(3만279표)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기술들이 대부분 미래 자동차와 관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대제철의 내진용 철강재 개발 기술, 세계 최장 길이의 다리를 연구하는 현대건설의 초장대교량 기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더 많은 고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