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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더 심해지는 허리통증 이유는?



겨울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허리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특히 허리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은 10명 중 8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몸의 관절,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또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겨울철은 평소보다 운동량이 줄어들고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허리 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몸에 힘이 들어가는 기침 등 순간적인 복압이 증가하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일조량이 줄고 우울감과 함께 무기력감, 졸음 등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멜라토닌이 증가하면서 통증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통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허리디스크 등이 원인이 된다


겨울철 허리 통증은 스트레칭을 해주면 움직임이 한결 수월하기 때문에 추운 날씨로 움츠러들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기 위한 척추 스트레칭을 해주면 한결 통증이 나아지고 움직임이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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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뭉친 근육 속의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경직된 근육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어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 실내의 적정한 온도 유지는 물론 실내 환기도 중요하며 추운 날씨에 역동적인 야외 운동보다는 실내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질환을 의심하고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위별 맞춤 교정치료인 도수치료와 운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교대정형외과 아나파신경과(서울 교대역) 박종원 원장은 “ 겨울 허리 통증, 도수치료는 단순한 한 부위에 통증 감소가 아닌,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해 통증의 근본의 원인을 치료해준다” 며 “치료 후에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며 “추운 날씨에 경직된 근육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 경우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약해진 근육을 보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전문의에 손을 빌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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