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025년까지 100대 첨단소재·기술 개발한다

산업부 "4차 산업혁명 선제대응"

소재·부품 4차 기본발전계획 발표

오는 2025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등 첨단 소재·부품 기술 100개를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동안 업종별·개별 부처 중심으로 이뤄진 소재·부품산업 지원 방식은 기업 생애주기에 맞게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소재·부품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소재·부품산업은 대표적인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선진국 도약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산업으로 꼽힌다. 이번 계획은 제3차 기본계획(2013~2016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미래 첨단 신소재·부품 관련 100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100대 기술은 4차 산업혁명 대응용 50개, 주력산업 고도화용 50개로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술로는 5G 이동통신 모뎀, 항공기용 고성능 항법장치, 고강도·고성형 알루미늄, 임플란트 바이오세라믹 소재 등이 뽑혔다. 주력산업 고도화 관련 기술은 리튬·이온전지 에너지 고밀도화 기술, 파워 반도체 기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엔진 기술, 뷰티케어 세라믹 소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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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범부처 국가전략 프로젝트 구축, 부처 간 협업 등을 통해 100대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15개로 나뉘어 있는 소재 관련 연구·인증센터를 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 등 5대 융합 얼라이언스 체계로 개편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기존 신소재 산업협의회를 신소재·부품산업협의회로 확대 개편할 것”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정책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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