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진 정유라가 독일서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독일 현지 소식통은 정 씨가 최근 특검의 조사 착수와 동시에 현지 변호인을 선임해 법률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정 씨는 독일 검찰에 체포되거나 한국으로 강제 송환될 경우를 대비해 법적 대응절차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1년 이상 송환이 늦춰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의 시각은 이에 부정적이다.
정 씨가 굳이 외국에서 소송을 오래 끌더라도 실익이 없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지 않는 이상 송환 거부를 택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또 아기를 돌봐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진 입국을 선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으며 정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도 “변호인 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국내로 들어와 조사를 받는 게 좋다는 법적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 씨는 체육특기자 입시 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 = 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