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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세월호 “재조사 필요, 외력 존재한다.” 허위사실유포로 법적 대응 무섭다?

자로 세월호 “재조사 필요, 외력 존재한다.” 허위사실유포로 법적 대응 무섭다?자로 세월호 “재조사 필요, 외력 존재한다.” 허위사실유포로 법적 대응 무섭다?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호에 관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합리적 방법으로 세월호 사고가 재조사돼야 한다”고 전했다.


오늘 28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출연해 세월호 사건에 외력이 작용했음을 강조하며 재조사를 원했다.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세월호는 분명히 맹골수도를 완전히 통과한 이후에 사고가 난 겁니다. 병풍도 앞까지 와서 사고가 난 겁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현정은 “해군에서는 병풍도까지 가려고 하면 맹골수도를 지나야 하는데 갑자기 뿅하고 병풍도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 맹골수도에서 37m밖에 안 되는데 어떻게 병풍도를 가겠느냐. 잠수함은 거기를 못 지나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병풍도도 못 간다는 거거든요”라며 질문했다.

이를 듣고 자로는 “적어도 세월호의 급변침이 일어났던 그 정확한 위치의 수심은 분명히 50m 이상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발표한 정밀해저지형도를 보면 50m 이상인 곳의 수심인 곳이 굉장히 넓습니다. 세월호 급변침 위치의 그 부분. 그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특히 우측편으로 해서 그 모든 부분이 대부분 50m가 넘는 것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은 “또 한 가지는 자로 씨하고 김관묵 교수 주장의 핵심적인 근거가 된 게 진도 VTS에 잡힌 주황색 괴물체. 이거는 컨테이너일 수 없다는 거였죠? 여기에 대해서 해군은 컨테이너일 수 있고 레이더에 가끔 잘못 잡히는 허상일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자로는 “만약에 레이더에 잡힌 허상이려면 레이더의 위치와 세월호의 위치와 그리고 괴물체의 위치가 정확하게 일직선으로 위치해 있을 때 그 허상은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그 괴물체가 최초로 등장한 시점이 언제냐 하면 세월호가 급변침한 직후부터 곧바로 생겨났습니다. 즉 일직선으로 위치하지 않은 시점부터도 이미 괴물체가 존재했다는 겁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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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김현정은 “결정적으로 해군은 말한다. 컨테이너냐 잠수함이냐 얘기하려면 거기에 잠수함이 있다는 가정을 깔고 하는 건데 그날 잠수함이 거기를 운행한 적이 없었다. 실제로 간 잠수함이 없는데 있다고 계속 주장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 ‘답답한 노릇이다’라고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해군 측의 주장에 자로는 “그러니까 저도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잠수함이라고 단정한 적 한 번도 없고 추정일 뿐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봤을 때 어떤 외력이 있었던 거를 증명하는 수많은 자료를 제시를 했고 그 외력을 일으킨 물체 중 하나가 혹시 잠수함이 아닐까 이 정도로 조심스럽게 나갔는데 마치 제 다큐를 불과 몇 분 만에 다 훑어보신 것처럼 다 알고 계신 것처럼 그렇게 제가 주장한 거는 ‘무조건 허위사실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는 개인적으로 좀 당혹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군 측의 허위사실유포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뜻에 대해선 “그거를 봤을 때는 참 무섭구나! 세상. 이거를 또 저희 제 가족들이 봤을 때 또 어떤 마음이 들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상황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자로는 세월호에 관해 “단순히 그냥 군에서는 ‘그때 간 적이 없었다.’ 이렇게만 그냥 말씀하지 마시고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 군이 과연 우리 세월호 특조위 조사에 정말 적극적으로 임했는지는 한 번쯤 스스로 생각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나타난 그런 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된 검증과정을 거쳤을까. 그런 생각들이 있었다. 저는 그냥 제가 본 진실을 네 편, 내 편 따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했고 제 양심에 거리낌없이 이 다큐를 통해서 내놓은 겁니다. 누구의 편을 들어서?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그건 아닙니다. 그냥 저는 제가 봤을 때 제 양심에 객관적인 팩트에 비춰서 아닌 것은 그냥 아니라고 했고 맞는 것은 맞다고 했을 뿐입니다. 그런 식으로 좀 합리적인 방법으로 세월호 사고가 다시 재조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해군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 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세월x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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