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장수 국가 일본! 그 중 제 2의 하와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는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약 55명에 이른다. 특히 오키나와 현 북쪽 해안가에 있는 오기미마을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세계 최고 장수지역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주민 3분의 1이 65세 이상이며 100세 이상 노인이 11명이나 된다.
오기미에 가면 “70세에 어린이, 80세에 젊은이, 90세가 됐을 때 천국에서 당신을 부른다면 이렇게 말하라. 100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세요.”라고 적힌 재치 있는 장수비가 이방인을 맞이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 욕심 없는 편안한 삶, 밝은 표정 등 오기미마을의 장수 비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비결은 바로 ‘천혜의 환경’에 있다. 청정 바다와 숲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해먹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땀 흘려 일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오키나와 오기미 노인들의 건강 비결을 정리해 본다.
일본에서 가장 소득이 낮은 지역인 오키나와에서 오기미마을 사람들은 옛날부터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아왔다. 마을 노인들은 100세가 넘어도 손수 가꾼 밭에서 딴 채소와 과일을 먹고 매일 바다로 뱃일을 나가며 손에서 일을 놓지 않는다. 적게 먹고 많이 일하는 생활습관 덕분에 마을은 오랜 세월 동안 장수촌의 명성을 이어왔다.
특히 오기미마을의 장수 비결은 밥상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명약 ‘고야’와 적당한 육류 섭취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직접 만든 ‘건강한 흑설탕’ 역시 장수 비결 중 하나다. 28일 수요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한 가난한 마을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장수 마을이 된 과정을 들어본다.
MBC ‘리얼스토리 눈’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우리 사회의 각종 사건과 인물, 사회 현상 등을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