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철도공단, 안전 및 미래성장 핵심 분야 조직개편 실시

재난·시설 현대화·해외 진출 관련 부서 신설 또는 확충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재난 및 안전 관리체계 강화·시설관리자 역할확대·해외사업 수행조직 확충 등 전사적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새해 1월 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철도건설현장 재난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재난안전부를 신설하고 5개 지역본부에도 본부장 직속으로 안전·품질 전담부서를 신설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서울∼동대구)을 비롯한 기존 선로의 현대화를 위해 신호통신개량부를 신설하는 등 노후시설 개량분야도 확충한다.

2017년 철도시설 개량과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전년대비 약 15.4% 증액된 총 1조5,000억원 규모이며 철도공단은 노후 교량·터널 등 취약 시설물을 개량해 열차의 안전운행 환경을 확보하고 수도권 광역철도 126개 모든 역사에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아올러 철도분야 민간투자 확대에 발맞춰 민자 철도 운영 관리 전담부서를 설치, 철도시설 관리자로서의 공단 역할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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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해외사업2처’를 신설해 지난 11월말 철도공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1,134억원 규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하고 향후 2단계(5,300억원 규모) 사업 추가수주를 준비한다.

철도공단은 2005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전 세계 16개국 54개 철도건설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베트남 등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철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공단은 재난·안전관리, 시설개량 등에 필요한 추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2월초부터 채용 절차를 진행했고 신규 입사자 55명을 내년 1월초 임용한다.

강영일 철도이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도건설 및 시설관리 전문조직으로서 공단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조직개편에 담았다”며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를 성공적으로 개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 230조원 규모의 해외철도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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