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촛불집회 누적 인원 1천만명 돌파

31일 서울 광화문 10차 촛불집회 90만명 이상 참석

집회 참석자들 “주말에는 쉬고 싶다. 제발 내려와라”

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10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10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모인 촛불집회 참가자가 누적 인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말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1일 오후 9시 집회 참가자 누적 인원이 1,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서울 광화문 광장은 지금 발 디딜 틈 없이 계속 운집 중이고, 90만명 이상 집결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는데, 시민들은 박근혜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겠다는 마음 다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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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와 관련해 연인원 1,000만명 참가는 우리나라 역대 집회·시위 사상 유례가 없는 진기록이다.

2016년 마지막 집회이자 10차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오후 9시가 넘어서자 “박근혜를 구속하라”, “김기춘을 구속하라”, “우병우를 구속하라”, “황교안은 사퇴하라”, “재벌들도 공범이다”, “새누리당 해체하라”, “헌법재판소는 조기탄핵 결정하라”, “주말에는 쉬고 싶다. 제발 좀 내려와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정욱·박우인기자 mykj@sedaily.com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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