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국내서 사” 해외직구족 겨냥 편집매장 ‘붐’

해외 상품 정보 얻기 쉬워지자 해외직구 늘어

티몬, 수십개 미국·유럽 주요 쇼핑몰 입점 계획

CU, 편의점업계 최초로 ‘해외 직수입팀’ 발족

롯데百, 편집숍 ‘롯데탑스’ 70개까지 늘릴 계획

신세계, 패션·아동·생활 등 다양한 편집숍 선봬







[앵커]

요즘 해외 직구하는 분들 많죠.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는 해외 상품들을 사기 위해 직구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인데요.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해외 직구족들을 잡기 위해 직접 해외 상품을 들여와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강현규씨. 얼마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강현규 / 인천광역시 남구

“한국에서 정식 판매되는 물품의 양이 적어서 구하기 힘들어서 바로 해외 직구를 하게 됐습니다.”

인터넷 발달로 해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워지고 구매도 간편해지면서 해외직구가 늘고 있습니다.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유통업계에서는 해외 직구족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글로벌 쇼핑몰과의 영역 허물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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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연내에 니먼마커스, 육스 등 수십여개의 미국·유럽 주요 백화점·쇼핑몰을 티몬에 입점시켜 ‘글로벌 원스톱 쇼핑’ 체제를 구현할 방침입니다.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해외직수입팀’을 발족했습니다.

지난해 대만의 ‘누가 비스킷’과 호리병 밀크티, 프랑스 국민 음료 오랑지 등 해외 유명 제품을 직수입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자 해외 가공제품을 직수입하는 ‘해외소싱 태스크포스(TF)’를 만든 것입니다.

백화점에서는 다양한 해외 상품을 직매입하는 편집매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편집숍 ‘롯데탑스’의 매장수를 70개까지 늘리고 상품 다양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의 편집숍인 분더샵을 필두로 아동, 생활 등 다양한 장르의 편집숍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 뷰티 멀티숍인 ‘시코르’를 열어 해외 직구로만 만날 수 있었던 화장품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영상촬영 장태훈 / 영상편집 소혜영]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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