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정수와 김숙은 ‘문화 데이트’를 하겠다며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숙은 에로티시즘의 대가로 알려진 클림트의 작품을 본 후 자극을 받아 윤정수와 함께 화실로 향했다.
그리고 화실에 도착한 후에는 다짜고짜 윤정수에게 “누드모델을 해야되니 옷을 벗어라”고 요구했다.
김숙 뿐 아니라 화실을 찾은 사람들의 시선에 당황한 윤정수는 필사적으로 옷을 사수했다. 하지만 결국엔 모델료를 톡톡히 쳐주겠다는 김숙의 말에 낚여 만면에 인상을 잔뜩 쓰고 생애 최초로 누드모델에 도전하게 됐다.
그러면서도 막상 모델로 나선 윤정수는 “도화살 있는 표정을 지어주겠다”며 요염한 표정을 짓는 등 적극적으로 누드모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즐거운 기분으로 포즈를 취한 것도 잠시. 윤정수는 “다 그릴 때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그 정도면 부산까지 가는 시간 아니냐”며 충격에 빠졌다.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몇 시간을 꼼짝 못한 윤정수는 ‘가모장’ 김숙으로부터 쉬는 시간을 쟁취해냈지만, 오랜 시간 부동자세를 취했던 탓에 부축을 받고서야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누드모델로 신고식을 치른 윤정수의 에피소드는 3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최고의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새해를 맞아 한복을 차려입고 양가부모님께 인사를 건네는 ‘개미부부’의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