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M상선 초대사장 김칠봉 "사즉생 각오로 조기 정착시킬 것"

3월 공식 출범

김칠봉 SM상선 사장김칠봉 SM상선 사장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컨테이너 사업을 담당할 SM상선의 김칠봉 사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한국 해운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진해운 미주 자산을 인수해 새롭게 출발하는 SM상선은 조직 체계와 임직원 구성을 완비하고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 출범행사를 가졌다.

김 사장은 이날 출범 행사에서 “SM상선 초대 사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어떤 환경에서든지 살아남는 것이 올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를 조기 정착시켜 시장의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고객들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아 한국 해운의 명맥을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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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 SM상선 임직원들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 출범행사와 걷기 대회를 마치고 힘찬 함성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M상선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 SM상선 임직원들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 출범행사와 걷기 대회를 마치고 힘찬 함성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M상선


SM상선은 임원 10명을 비롯해 총 251명 규모로 오는 3월 정식 출범한다. 한진해운으로부터 자산을 인수한 미주 노선과 아시아 역내 일부 노선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신규 시장 진입자로서 고객 확보의 막중한 임무를 맡은 영업본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12개 지점, 8개 영업소로 구성했다.

김 사장은 한진해운이 글로벌 선사들의 치킨게임 희생양으로 무너진 현 상황을 임진왜란 상황에 비유하며 “SM상선도 어려운 시기에 12척의 배로 시작하니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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