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우상호 "朴에게 침대는 집무실? 재택근무 정권인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권들어 침대는 집무실이다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권들어 침대는 집무실이다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에서 정상적으로 집무를 봤다는 내용의 해명을 헌재에 제출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침대는 가구가 아니고 과학’이라는 광고 문구가 화제였다”며 “그런데 박근혜 정권에 들어와서 ‘침대는 집무실’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세월호 같이 큰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관저에서 집무봤다고 얘기했다”며 “앞으로 비서실장, 국무총리도 관저에서 집무 봐라. 재택근무 정권으로 규정하겠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들은 9시부터 사고 사실을 알았는데 관저에서 10시에 보고 받은 대통령이 무슨 정상적인 집무를 본 것이냐”며 “더 이상 우기지 말고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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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표는 민생부문에 관해 “물가가 심상치 않다”며 “독과점에 근거한 가격인상 담합은 없는지 당국이 면밀히 주목해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부문 물가인상도 상반기에는 자제해달라”며 내수 위축을 우려했다.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에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이런 식으로 학교현장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 된다”며 “다음 정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일체의 행정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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