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현지 경찰이 오는 16일부터 정유라의 대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올보르 경찰에 정 씨 조사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할 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전달했으며 18일까지 3일간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의 송환 여부가 중대 국면을 맞으면서 정 씨도 경찰의 대면조사에 대비해 새로 선임한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구치소에서 몇 차례 면회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씨는 경찰 대면조사에서 불법자금유출, 돈세탁 연루, 제3자 뇌물, 대학부정 입학 및 학점 특혜 등 자신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한편, 자신이 한국에 돌아가 구속되면 19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송환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