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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노다 요지로 “영화 속 내 노래소리 너무 크게 나와 민망해”

‘너의 이름은.’ 노다 요지로 “영화 속 내 노래소리 너무 크게 나와 민망해”




‘너의 이름은.’의 음악을 맡은 밴드 래드웜프스의 노다 요지로가 내한했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음악을 맡은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노다 요지로의 내한간담회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진행됐다.


이날 노다 유지로는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전에도 음악을 만들기 위해 각본과 콘티를 보면서 준비하긴 했지만, 완성된 영화는 하늘의 이미지나 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충격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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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다 요지로는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영화와 음악 사이에 위화감이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1년 넘도록 함께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작업한 덕분에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단지 영화에서 내가 부르는 노래소리가 너무나 크게 나와서 민망한 기분을 숨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다 요지로는 “인상 깊은 한국 영화가 있나”라는 질문에 “처음에 보고 며칠 동안 충격을 받은 작품이 있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다”라고 밝혔다. 노다 요지로는 “이후 양익준 감독이 일본에 온 적이 있다. 그때 만났었다. 이번에 한국에 왔을 때도 문자를 주고 받았다”라며 영화를 계기로 친분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프로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국내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후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며, 26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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