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강속구 선발투수 요다노 벤투라(25)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캔자스시티의 요다노 벤추라가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후안 애드리안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데이튼 무어 로열스 단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교통사고로 벤투라가 사망했다”며 “우리 선수들과 요다노의 가족들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 단장은 이어 “요다노는 젊은이다운 패기로 가득한 유능한 선수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조직력으로 극복하겠지만 지금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생을 기릴 때”라고 덧붙였다.
1991년 6월 3일생의 벤추라는 캔자스시티를 대표하는 ‘영건’이자 ‘파이어볼러’로 불렸다. 2016년 평균 155.7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팀 선발진을 이끈 바 있다.
벤추라는 2013년에 데뷔해 2년차인 2014시즌부터 14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2015시즌에는 13승8패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10승대 투수 반열에 등극했다.
이어 2016년 시즌에 32경기 186이닝,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45를 보였다. 최근 3년 연속 10승을 거두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94경기(93선발) 547⅔이닝, 38승 31패, 평균자책점 3.89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새벽 kt 위즈 외국인 타자였던 앤디 마르테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마르테의 차량 트렁크에는 위스키가 있었고 과속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가 났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