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추미애 "변질된 건 촛불민심이 아니라 반기문의 초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덟분 헌재 재판관들은 국민의 뜻따라 헌법수호기관으로서 신속한 심판으로 본분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덟분 헌재 재판관들은 국민의 뜻따라 헌법수호기관으로서 신속한 심판으로 본분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촛불 민심의 변질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변질된 것은 반 전 총장의 초심”이라 말했다.

추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의 개헌추진협의체 구성 제안을 비판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은 이미 국회 개헌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국회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개헌안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이라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의 제안은 개헌을 정계개편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인 전략에 불과하다”며 “정치를 몰이해한 나머지 정치 꼼수만 먼저 배우시려는 것 아닌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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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권욕을 위해서 국가의 백년대계인 개헌마저 이용해야 하는지 개탄스럽다”면서 “지금의 정략 개헌은 촛불민심을 통째로 뭉개고 가겠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이 신임 헌법 재판소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권한대행이 헌재소장이나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게 대다수 헌법학자의 의견이고 이런 주장은 탄핵 지연전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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