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금호타이어 노조, 1년여 만에 부분파업…12~13일 두시간씩 진행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12~13일 이틀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기본급 인상에 대한 사측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이 이유다.

10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광주, 곡성, 평택 공장의 조합원 2,900여명은 결의대회 형식으로 12~13일 야간 근무시간대에 2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6월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22차례의 본교섭을 이어왔다. 하지만 기본급 인상 비율(2%)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15년 8월 11∼14일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그해 8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최장기 전면파업을 벌인 바 있다. 또 2015년 12월 17∼18일 또 2시간 부분파업을 했고 지난해 1월 26∼27일에도 부분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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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채권단은 중국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인수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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