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과 ‘크레용팝’ 멤버 소율이 12일 오후 12시 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과거 아이돌그룹 ‘HOT’의 멤버인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인 소율과은 13살의 나이차로, 2년 전부터 선후배로 지내다가 지난해 4월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희준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율과의 교제를 시작하고 한달 반 만에 프로포즈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문희준은 기자회견의 마무리로 최근 자신과 팬들 사이의 불화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저로 인해 속상해하시는 팬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고 운을 띄우며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더 잘 했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똑같은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최근 불거졌던 팬들과의 마찰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문희준과 소율은 오늘(12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아이돌 1호 부부의 탄생으로 사회는 조우종, 축가는 강타, 신부 소율을 위한 축시는 크레용팝의 금미가, 신랑 문희준을 위한 축시는 토니안이 낭송한다고 알려졌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