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잠적 41일만에…'문고리 3인방' 안봉근 헌재 나온다

헌재 "안 전 비서관 출석의사 밝혀"

최순실 국정농단 관여·묵인 의혹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사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연합뉴스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사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연합뉴스


잠적했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13일 “안 전 비서관이 14일 증인 신문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지금으로서는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을 돕거나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는 박 대통령을 관저에서 직접 만나는 등 ‘7시간 행적’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 또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인물인 최씨를 검문 없이 청와대에 출입시켜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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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처음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41일 만이다. 그는 지난달 5일 2차 변론에서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잠적한 상태였다.

안 전 비서관이 출석이 이뤄지면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비롯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언론보도 개입 등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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