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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월드컵 15일 개막,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 월드컵 규모 대회 '태극전사 출전'

최정상급 선수들이 평창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2017년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월드컵이 15일부터 16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에서 이룽진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단체전 없이 노멀힐(여자), 라지힐(남자) 2개 종목에 총 17개국 1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 규모의 대회로 알려져 있다.


세계무대를 호령하는 톱랭커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에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노멀힐, 라지힐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FIS 랭킹 1위에 빛나는 카밀 스토크(폴란드)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독일 오베르도프 FIS 스키점프월드컵 우승자 스테판 크래프트(오스트리아) 등 FIS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9명의 스타들이 출전해 경기를 펼친다.

여자부에선 개인통산 51승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스키점프의 여왕’ 다카나시 사라(일본)가 나선다. 소치올림픽 우승자 포흐트 카리나(독일)와 랭킹 2위인 이토 유키(일본)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


태극전사들 역시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라지힐(남자) 종목에 최흥철(한국체대) 김현기 최서우(이상 하이원) , 노멀힐(여자)에 박규림(상지대관령고)이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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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는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35~37도)을 시속 90km이상으로 활강하며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착지까지 가장 멀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비행해 착지하는 경기로 전해지고 있다.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 기준으로 채점한 스타일 점수를 비행거리와 합산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스타일 점수는 비행자세와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 요소마다 감점 처리된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준 심판 2명의 평가를 뺀 나머지 심판 3명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선수들이 점프하는 도약지점으로부터 착지구간까지의 비행거리에 따라 75~99m 사이(힐사이즈 110m 미만)이면 노멀힐, 100m 이상(힐사이즈 110m이상 184m미만)이면 라지힐로 나뉜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는 노멀힐 K-98(힐사이즈 109m), 라지힐 K-125(힐사이즈 140m)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키점프의 경우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2017년 FIS 노르딕복합월드컵을 통해 경기장과 대회 운영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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