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밤 11시부터 SBS를 통해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성남시장 편은 전국기준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일 같은 시간 방송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편의 시청률 7.3%나 13일 방송된 안희정 충남지사 편의 시청률 7.0%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다섯 명의 유력 대선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국민면접’이라는 콘셉트로 강신주, 진중권, 김진명, 전여옥, 허지웅 등 다섯 명의 면접관이 국민이 보내준 질문을 대선주자에게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얻으며 지지율을 높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도 “태평성대형 세종의 리더십보다 난세를 정리할 태종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원시원한 답변을 내놓아 진행자인 박선영 아나운서에게 “진짜 말을 잘하시는 것 같다”는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편은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7.9%)과 수도권(6.7%), 부산(6.7%) 지역에서 전국 평균 시청률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주(5.7%)와 대전(4.9%)에서는 전국 평균치에 조금 밑도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TK지역인 대구에서는 3.3%로 많이 저조한 관심을 보였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3일 안희정 충남지사, 14일 이재명 성남시장 편을 각각 방송한 가운데, 15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을, 16일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편을 각각 방송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