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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상품시황]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금 가격 소폭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주간 정산가 기준으로 온스당 1.3달러 (0.11%) 상승한 1,236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후 경제 성장 및 정책기대감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최근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돼 상승했다. 하지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하며 상승세는 억제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은 주가 정산가 기준 배럴당 0.59달러 (1.09%) 하락한 53.73달러에 마감했다.미국 에너지 정보청이 월간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유가는 하락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보고서를 통해 감산합의를 90% 이상 이행하고 있다고 발표해 유가 하락을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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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정산가 기준 톤당 117.50달러(2.27%) 하락한 5,97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칠레 파업으로 주초반 급등해 1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6,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주후반 투기세력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또한 옐런 의장이 금년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발언을 하면서 올해 기준금리인상 3번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시장에 반영돼 달러 강세가 나타나 전기동은 하락압박을 받았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주간 정산가 기준 부셀 당 4.25센트 (1.14%) 하락한 368.50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 가격은 기술적 매도세와 멕시코의 옥수수구매처가 미국에서 남미로 바뀐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대두 3월물은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브라질의 추수작업으로 23.25센트(2.20%) 하락한 1,034.7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3월물은 글로벌 재고 증가로 5센트(1.12%) 하락한 442.50달러에 마감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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