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김창권(사진)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롯데카드의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국책은행과 외국계 투자은행, 컨설팅사를 거친 금융·부동산 전문가다. 1958년 대구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거쳐 모건스탠리 프로퍼티즈 코리아 상무, 삼정KPMG 전무를 지내고 지난 2007년부터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금융 쪽은 은행·증권을 다 거쳤고 카드만 남았다”며 “카드만의 성격이 있기에 취임 전까지 집중해야 할 게 무엇인지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내정자의 대표 임기는 2년으로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채정병 현 롯데카드 대표는 오는 3월 상근고문으로 물러난다. 이번 인사가 단행되기 전 본인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