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朴대통령 탄핵] 태극기 집회 "헌재 박살내자"…경찰과 대치

탄기국 "국민저항권 발동할 것"

일부 경찰에 각목 휘두르기도

10일 헌재가 대통령 탄핵 인용 발표를 하자 탄핵 반대 집회를 하던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10일 헌재가 대통령 탄핵 인용 발표를 하자 탄핵 반대 집회를 하던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탄핵 기각을 주장해오던 단체들의 집회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는 덕수궁 인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있는 참가자들이 경찰과 대치 중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지켜보던 시위 참석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되자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분개하는 모습이었다.

일부는 근처에 있던 취재진을 폭행하는 등 폭력적인 모습도 보였다.


정광용 탄기국 공동대표는 “헌법재판관 8명은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불의와 거짓의 손을 들어줬다. 있을 수 없는 일 발생했고 우리는 국민저항권 발동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관련기사



헌재 주변에서 집회를 벌이던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은 헌재 방향으로 행진하다 경찰과 대치 중이다.

참석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 이후 “헌재를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이 헌법재판소로 가는 길목에 설치한 차벽으로 몰려들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각목 등을 경찰에게 휘두르는 등 집회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양상을 보였다.

경찰은 차벽으로 세워진 경찰 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대를 막고 있지만, 시위대가 계속 차벽 앞으로 몰려들어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