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임시공휴일이 무려 11일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5월 첫째 주 1일은 노동절로, 3일 석가탄신일과 5일 어린이날이 월, 수, 금요일인 것을 감안해 정부는 화요일과 목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내수진작책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장9일의 연휴가 완성되는데다, 정부가 5월 9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할 것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최장 11일의 연휴가 완성된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정부는 5월 5일과 주말인 7일과 8일 사이에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내수진작책을 시행, 적지 않은 경제효과를 본 바 있다.
이에 소비절벽에 고민하고 있는 정부는 올해도 임시공휴일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편 지난해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은 4월 26일에서야 최종 확정이 된 만큼 이번에도 재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 = KBS1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