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네이버·와이지엔터, 윈-윈 유상증자 실현..목표주가 모두 상향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와이지)가 NAVER(035420)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와이지와 네이버의 콘텐츠와 플랫폼 등을 통한 경쟁력 확대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와이지에 대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500억원, YG PLUS의 자회사인 YG인테브스트먼트에 500억원을 출자하면서 총 10,00억원을 투자했다. 신주는 166만주로 기존 주식수의 약 9%, 할증률은 주당 3만100원이다. 와이지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약 20%, 네이버는 9%로 2대주주가 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네이버가 와이지와 5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9.1%를 확보함으로써 2대 주주로 올라섰다”며 “와이지인베스트먼트에 500억원을 투자해 음원과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가 이번 투자로 와이지엔터와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V 라이브 콘텐츠 경쟁력 강화, 웹드라마와 웹예능 사업 중심의 동영상 사업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국내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해외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네이버는 와이지의 콘텐츠와 제작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와이지는 V LINE, 스노우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확보해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간의 윈-윈 유상증자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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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와이지는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빅뱅의 돔투어와 팬미팅 매출 반영과 4월 위너와 싸이, 아이콘 등이 컴백하기 때문이다. 또 대성을 시작으로 지디, 태양, 승리 등 일본 돔투어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나금투는 와이지와 네이버의 높은 시너지 가능성과 높은 실적 가시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9% 상향조정한 3만6,000원을 제시했EK. NH투자증권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95만으로 올려잡았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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