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이 활동의 최우선을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에 두겠다고 말했다.
29일 목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위원장은"조사위의 원래 목적은 선체의 조사지만 우선적으로 처리할 사항은 미수습자 수습"이라며 "이 부분에 우선을 두고 업무를 처리할 것이며, 가족을 만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향을 찾겠다"라고 미수습자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법 절차에 따라서, 법에서 규정된, 조사위원에 부여된 모든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번 선체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검경의 수사, 법원의 판결, 해양안전심판원의 조사결과 등 사실 사고조사는 많았으나 세월호선체조사위가 꾸려진 건 참으로 불행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저희들의 소망은 선체조사위 조사가 진정으로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첫 회의를 가진 조사위원들은 곧바로 팽목항으로 이동해 향후 세월호 선체 조사 방향 등과 관련해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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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