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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금융당국 특별감리 착수 소식에 장 초반 급락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특별감리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1% 하락한 1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17만3,000원까지 내려가 15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 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 착수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4년간 적자를 내다 상장을 앞둔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흑자전환이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 가액에서 공정시가액으로 변경해 분식회계한 영향이 크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지난 29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의혹과 과련해 감리 안건에 대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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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내부적인 절차를 밟은 뒤 계획을 세워 감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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