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콜마,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 본격 공략

한국콜마홀딩스, 마스크팩 생산 콜마스크 자회사 편입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가 마스크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콜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약 47억원(지분 51%)을 투자해 마스크팩 전문 생산업체인 ‘콜마스크’ 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콜마스크는 한국콜마처럼 자체 브랜드 없이 ODM방식으로 마스크팩을 전문 생산해 브랜드사에 공급하게 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아들 윤상현 사장이 대표직을 맡는다.


한국콜마그룹은 기존에 인천에 보유했던 생산기지를 리모델링해 콜마스크의 마스크팩 공장을 구축했다. 공장을 풀가동하면 월 1,700만개의 마스크팩 생산이 가능하다. 콜마스크는 품질과 위생에 신경쓰는 것은 물론 하이드로겔·바이오 셀룰로스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특히 고급 마스크시트 원단 위에 세계 1위 기초화장품 전문 기술을 보유한 한국콜마의 기술을 얹고 독특한 디자인의 파우치에 담아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마스크팩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마스크팩을 한국콜마그룹의 또 다른 주력 매출 품목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콜마스크는 한국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도 넘보고 있다.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한국콜마가 인수한 미국 화장품 ODM업체 ‘프로세스 테크놀로지스 앤드 패키징(PTP)’과 캐나다 기업 ‘CSR코스메틱 솔루션’ 등과의 연계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윤상현 콜마스크 대표는 “콜마스크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콜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전문 마스크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