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반은 지난 한 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1만4,214명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최다였던 전년도 1만1,916명보다 19.3% 늘어난 수치다.
1999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마약류 사범은 2002년 대대적인 마약조직 소탕으로 7,000명대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전후인 2007~2009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마약류 압수실적도 244㎏으로 전년(185㎏) 대비 31.9%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검·경은 늘어난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약수사 합동수사반 활동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