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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최민용-장도연, ‘어이-인마’..애칭도 남달라

‘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장도연이 생업에 완벽히 뛰어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장 커플’ 최민용-장도연이 신혼부부로서 마을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는 모습, ‘국슬 커플’ 슬리피-이국주가 전원생활 체험을 위해 배우 이계인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수도권 기준 4.9%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최장 커플’ 최민용-장도연이 사다리타기로 애칭을 정하는 모습이 공개돼 큰 웃음을 줬다. 마음에 드는 애칭을 정하던 두 사람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모든 걸 운에 맡기기로 한 것. 이들은 ‘장양’, ‘그대’, ‘어이’, ‘야 인마’, ‘여보’, ‘자기’ 등을 써 넣었고 ‘2주는 불러야 된다. 서로 합의하에 연장은 가능하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최민용은 4번을 선택에 ‘야 인마’를, 장도연은 7번을 선택해 ‘어이’를 골랐고 두 사람은 ‘어이’ 없는 상황에 웃음을 금치 못하면서도 애칭 부르기에 충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애칭을 만드는 순간에서도 두 사람이 더욱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었다. 최민용-장도연은 나란히 엎드려 사다리를 그리면서도 거리낌 없는 모습이었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묘하게 달달한 꿀눈빛이 교환되고 있었던 것. 특히 최민용에게 존댓말을 써 왔던 장도연은 순간순간 반말을 섞어 사용하는 등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 보던 패널 박나래는 “장도연 씨 반말하는 거 남편이랑 친해진 거에요”라며 내심 부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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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장도연은 마을 어른들께 입주떡을 돌리며 국화도 신혼부부임을 제대로 알리게 됐다. 이 때 떡을 사러 간 최민용은 아내를 위해 가오나시 캐릭터가 그려진 양말을 선물을 해 감동을 준 것. 가오나시를 무서워(?) 했던 최민용은 점차 아내의 취향에 물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접시에 정성스레 떡을 담아 집 곳곳을 찾아 다니며 떡을 돌렸고, “아이 울음소리가 듣고 싶다”, “아들 딸 낳고 잘 살아요~”라는 어른들의 말에 얼굴이 빨개진 것. 최민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 그럼.. 어떤 노력을 해야 되나”라며 배시시 웃었고, 장도연은 두 볼이 붉어진 채 귀여운 눈웃음을 보여줬다.

특히 최민용-장도연은 ‘먹고 살기’ 위해 생업에 뛰어드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어촌계장과 함께 간자미 잡이(그물 건지기에) 나선 것.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멀미약 대신 배꼽을 가리라며 반창고를 내놓았고, 이에 장도연은 크게 웃으면서도 군소리 없이 최민용의 민간요법을 따랐다. 간자미 잡이 배에 오른 두 사람은 비로소 섬 생활을 실감했고 그렇게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바다와 마주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우결’ 최초다”라며 놀라움이 쏟아진 것. 최민용은 한평생 배를 탄 듯 능숙한 솜씨로 그물 부표를 한 번에 낚아 챈 가운데, 이들이 저녁 식량을 획득할 수 있을지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슬리피-이국주는 전원생활의 로망을 가득 안고 전원생활 10년차인 이계인의 집을 방문해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부터 흥이 올랐고 이계인의 집에 도착해서도 감탄을 금치 못하며 더욱 푹 빠져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이계인의 지휘 아래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텃밭으로 나와 봄 냉이 캐기에 나선 것. 이계인은 ‘참 냉이’와 ‘황새 냉이’를 알려주며 향기를 맡아보라 했고, 슬리피-이국주는 향기를 맡은 뒤 더욱 폭풍 작업에 들어갔다.

전원생활 체험이 진행될수록 슬리피-이국주의 힘은 쭉쭉 빠졌고 결국 두 사람은 “전원생활이 힘드네”, “오빠.. 우리 서울에서 살자”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일을 척척 해나갔다. 열혈 노동 뒤 두 사람에게는 참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계인이 토종닭백숙과 막걸리를 준비해둔 것. 토종닭백숙을 맛본 이국주는 눈이 커지며 내숭이 봉인 해제 됐고 “닭이 너무 소중했어요. 놓칠 수 없었어요”라며 먹방을 찍어 슬리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일이 닥칠 것임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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