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고도화 지수는 특정 국가의 수출품 중 고부가가치 제품이 많을수록 더 높게 나타난다. 특히, 이 지수가 높다는 것은 같은 양을 수출해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뿐더러 미래 성장성도 밝다는 의미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고도화 지수가 2005년 218.0에서 2015년 231.7로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의 285.0, 일본 277.5, 미국 272.8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특히, 중국은 2005년 217.4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01.6까지 떨어졌지만 2015년 219.8로 빠르게 따라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산업별 수출 고도화 지수를 보면 석유화학 33.2%, 일반기계 22.1%, 금속·비금속 16.7%, 정보통신 10.3%, 정밀기기 7.9% 순이다. /김혜영 기자 hy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