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서울 노원구의 한 금은방에서 목걸이와 팔찌 등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휴대전화를 충전해 달라고 맡긴 사이 점원이 꺼내 놓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가 점원에게 건낸 휴대전화는 길에서 주은 분실폰이었다.
박씨는 경찰에 “실직 후 이혼을 했고, 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훔친 귀금속을 매입한 장물업자를 입건하는 등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