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휴대전화 충전 좀"…귀금속 훔친 40대 검거

분실폰 충전 맡긴 사이 목걸이, 팔찌 훔쳐가

"실직 후 이혼하고 생활고까지 겹쳐 범행"

서울 노원경찰서는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훔친 박모(45)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서울 노원구의 한 금은방에서 목걸이와 팔찌 등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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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휴대전화를 충전해 달라고 맡긴 사이 점원이 꺼내 놓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가 점원에게 건낸 휴대전화는 길에서 주은 분실폰이었다.

박씨는 경찰에 “실직 후 이혼을 했고, 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훔친 귀금속을 매입한 장물업자를 입건하는 등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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