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서울경제스타와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관련 인터뷰를 함께 했다.
이날 정소민은 극 중 아버지 원상태와 영혼이 바뀐 후 40대 만년과장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아재’ 연기를 한 과정을 떠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실제 아버지에 대한 애정도 상승에 대해 “확실히 애정도 생기고 실제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다”라며 “최근에는 단둘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고 경험담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정소민은 “아빠와 함께 영화를 본 건 처음이었다. 그 날 아빠가 ‘재심’을 한 좌석으로 미리 예매를 하시고서는 나간다고 말하는데 괜히 혼자 마음이 짠해지더라”며 “내가 몸이 안 좋았는데도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옆자리 한 장을 더 예매해서 갔다. 아빠가 티는 안 내신 것 같은데 인증샷도 찍고 좋아하시더라”고 흐뭇한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여기에 그는 “사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재심’ VIP에 초대되고서 가지 못했는데, (강)하늘이에게 개인적으로 아버지와 함께 영화 관람한 인증샷을 보냈다. 하늘이가 ‘너무너무 보기 좋다. 너 덕분에 내가 힐링됐다‘고 하더라”며 ’재심‘의 주연 배우 강하늘과 이어진 후일담도 전했다.
한편 정소민이 윤제문과 호흡을 맞춘 영화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로,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