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케이프투자증권, 헤지펀드 인가..4월중 펀드 출시 예정

NH·코리아에셋·토러스·신영·교보 이어 여섯번째

대출형사모펀드 헤지펀드 공략..연5%이상 수익 추구



케이프투자증권이 헤지펀드 인가를 받았다. 증권사 인하우스 헤지펀드는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신영증권, 교보증권에 이어 여섯번째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헤지펀드 인가를 기다리며 펀드 설정과 운용방식들의 준비를 끝마쳐 이달 중으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LIG투자증권을 인수한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사명을 케이프투자증권으로 바꾸고 프라이빗에퀴티(PE·사모투자) 기반의 IB 특화 증권사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IB딜에 기반한 다양한 운용방식의 헤지펀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헤지펀드 인가를 통한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위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운용방식에는 크게 대출형 사모펀드(PDF)와 주식형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형 사모펀드(PDF)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구비하고 있음에도 금융기관에서 직접 대출받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구조화해서 헤지펀드로 출시함으로써 연4~5%이상의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 방식이다. 케이프투자증권 측은 IB사업부문에서 딜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자기자본(PI)투자뿐 아니라 헤지펀드 자금으로 수익을 올리고 역으로는 헤지펀드의 자금을 IB에서 추진하고 있는 딜에 제공해 양쪽으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주식부문에 있어서도 기존 헤지펀드의 롱숏전략을 벗어나 자본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운용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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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헤지펀드 인가를 통해 직접 펀드를 조성해 자금이 필요로 한 고객과 자금을 활용하려는 고객 사이에서의 자금을 연결해 중개 함으로써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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