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CU, '안전한 편의점' 만든다…터치스크린 '신고' 기능 추가 등

편의점 근무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경찰이 편의점 업계와 근무 환경 개선에 났다./연합뉴스편의점 근무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경찰이 편의점 업계와 근무 환경 개선에 났다./연합뉴스


경찰이 편의점 업계와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야간에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등 편의점 근무 안전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10일 경찰청은 국내 편의점 점유율 1위(2016년 기준 약 32%)인 CU와 협업해 ‘안전한 편의점만들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종업원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원터치 신고시스템’을 구축한다. 편의점 결제 단말기 터치스크린에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해 화면 터치만으로 이를 신고할 수 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현재 운용 중인 ‘한달음 시스템’에 따른 오신고도 줄어들 전망이다. 한달음 시스템은 송수화기를 들고 7초 이상 지나면 자동 신고되는 방식이다. 범죄와 무관한 상황에서 7초가 지나 오신고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경찰은 5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해, 올 연말까지 전국 CU 편의점에 원터치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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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둘레에 강화유리 등 방호막 설치, 직원 도피로 설계, 고화질 폐쇄회로 (CC)TV 설치 등의 설계안도 마련해 신설 점포에 적용한다.

심야시간대 경찰관을 대상으로 편의점 물품을 할인하는 등 자연스러운 방문 순찰을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경찰은 이달 중 BGF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마치고 세부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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