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인천공항 '중국發 사드위기' 대응책 인도서 찾는다

인도 최대 여행사와 '환승수요 개발 MOU'

10일 공사는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최대 여행사 튜이 인디아와 ‘신규 환승수요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10일 공사는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최대 여행사 튜이 인디아와 ‘신규 환승수요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발 위기’ 타개를 위해 인도 공략에 나섰다.

공사는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최대 여행사인 튜이 인디아와 지난 8일(현지시간) ‘신규 환승 수요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중국 여객 감소에 따른 대응책이다. 양국은 인도발 인천 경유 환승상품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환승객 증대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인도에서 미주를 오가는 90%는 유럽이나 중동을 경유한다. 인천공항은 이들 경유 공항에 비해 환승 거리가 짧고 항공 네트워크도 방대하다. 이에 공사는 인천공항이 인도인 환승객을 유치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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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공사 사장은 “인도 여객, 특히 환승객을 끌어와 위기를 극복하려 종합대책을 추진했다”며 “인도의 여행사·항공사와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해 신규 수요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발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MOU를 비롯해 개별 여행객 공략, 일본·동남아 등 시장 다각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골자로 한 여객수요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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