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초반 돌풍’ 갤럭시S8… 최대판매 기록 깰까

갤럭시S8 예약판매 이틀만에 55만대 기록

스마트폰 최대 판매기록 넘어설 것 관측

LG G6 출시 한달간 6만~7만대 판매

애플 아이폰8 출시 1~2개월 지연될 듯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기대감↑… 최고실적 예상







[앵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만에 55만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갤럭시노트7의 40만대 예약판매기록을 갈아 치운 건데요. 이 여세를 몰아 스마트폰 역대 최대 판매기록인 갤럭시S4의 7,000만대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업계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55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이틀만입니다.

이 성적은 기존 스마트폰 예약판매 최고성적이었던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를 가뿐히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6~18일까지 13일간 실시한 예약판매에서 약 40만대의 예약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판매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판매 기록은 2013년 출시된 갤럭시S4의 약 7,000만대입니다.

관련기사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갤럭시S8 판매량 예상치는 올해 4,300만∼6,000만대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경쟁모델인 LG전자의 스마트폰 G6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8이 당초 출시 계획보다 1~2개월 가량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갤럭시S8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동통신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 LG전자의 G6 판매량은 6만~7만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IT 전문매체 밸류워크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8 출시가 당초 9월에서 한두달 가량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존 아이폰은 스마트폰 화면에 LCD(액정표시장치·Liquid Crystal Display)를 적용했지만, 아이폰8에는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를 처음으로 적용한데다 곡선형 OLED도 들어가 기술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갤럭시S8의 초기 돌풍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약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실적입니다.

이 기세라면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