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출(왼쪽) CJ대한통운 CL1본부장과 정일석 서울본부세관장이 17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세청 종합인증우수업체 인증(AEO)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이 관세청의 종합인증우수업체(AEO) 보세구역운영인 및 보세운송업자 부문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서 미국 9·11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강화된 무역관련 법규 준수 여부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업체에 대해 통관 절차상 우대하는 제도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물류업계 최초로 관련 AEO 인증 5개를 모두 얻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1년 화물운송주선업, 2015년 하역업, 2017년 1월 통관취급법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AEO 인증 기업들은 국내외에서 검사생략 등 신속통관과 검사율 축소, 우선검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최근 국제사회의 물류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AEO 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업체는 거래대상이나 활동 범위가 좁아질 수 있다고 CJ대한통운 측은 말했다.
CJ대한통운은 5개 부문 인증을 모두 받음으로써 고객사 물류 전과정에 걸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관세청에서는 수출입 공급망 전체에 대한 AEO 인증 보유 여부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혜택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물류 관련 모든 영역의 인증을 받음으로써 고객사에게 신속통관과 수입 검사율 축소 등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