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의 4G 서비스.. 1.4배 빨라진다

5밴드CA기술 다음달 상용화.. 1.75GB영화 20초만에 다운 가능

AI네트워크 기술 공개하고 CDRX 통해 배터리 이용량도 45% 절감



1.75기가바이트(GB) 상당의 영화를 스마트폰에서 2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017670)은 최대 7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5밴드CA’기술을 다음 달 상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700Mbps는 현재 LTE 최고 속도인 500Mbps 대비 40%가량 빠르다.


5밴드CA는 5개의 LTE주파수를 하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다음 달 ‘갤럭시S8’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모두 5밴드CA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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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다음 달 하순 서울 등 전국 23개시 주요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85개시 주요지역에 5밴드CA 기술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900Mbps급 서비스를 상용화 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다중안테나(MIMO) 등을 조합해 기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AI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을 공개하고 배터리 절감기술인 CDRX의 확대 적용 사실도 공개했다.

AI네트워크는 전국기지국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안테나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 하고 트래픽 급증 등도 사전 예측해 해결한다. CDRX는 배터리 효율을 최대 45% 높여주는 것이 특징으로 2011년 10월 이후 출시된 121종의 LTE폰에서 별도 설정없이 바로 적용된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같은 갤럭시S8을 쓰더라도 SK텔레콤 이용자는 차별화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AI네트워크 등 차세대 품질기술을 적용해 통신 품질 격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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