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글로벌 게임체인저로 거듭나자"

21일 창립 6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비전 공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1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6주년 기념식에 모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1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6주년 기념식에 모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게임 체인저로 거듭 납시다”

21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본사에서 열린 창립 6주년 기념식에 선 김태한 사장은 이날 함께한 30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시기는 우리 회사에게 또 한 번 성장할 좋은 기회이자 글로벌 CMO(위탁생산) 제약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위기의 시기이기도 하다”며 “고객 만족을 중심에 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현재 25%인 CMO 생산 비중을 50%로 끌어올리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6년간 임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온 결과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CMO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CMO 챔피온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자”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산업을 선정하고 이듬해인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직후 3만 리터 규모의 1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2013년에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15만 리터의 2공장을 건설해 생산규모, 건설비용, 건설기간 등의 부분에서 바이오제약 업계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2015년에는 그보다 3만 리터 늘어난 18만 리터 규모의 3공장 건설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현재 75%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3공장이 완공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MO 가운데 가장 큰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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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난 6년 간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CMO 회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간에 세계 3대 제약시장으로 불리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 품질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현재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 6곳과 총 9개 제품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에 성공한 상황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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