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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래퍼드서 다시 뛰는 박지성

맨유 동료 캐릭 6월 자선경기 출전

박지성(36)이 오는 6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에서 다시 뛴다. 맨유 팀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를 통해서다.


캐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인터뷰 형식의 동영상을 올리고 박지성의 자선경기 출전을 알렸다. 그는 영상에서 “개인플레이와 팀플레이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있다. 영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했던 선수”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끌어냈다. 그의 이름은 박지성”이라고 밝혔다. 캐릭은 “그와 함께 뛰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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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베테랑 미드필더 캐릭의 이름을 딴 이벤트 헌정 경기를 6월5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한다. 맨유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08년 올스타’와 ‘마이클 캐릭 올스타팀’이 이벤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2008년 올스타팀에는 에드빈 판데르사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박지성 등의 전·현직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팀에는 2008년 맨유에서 뛰지 않았거나 경쟁팀에서 뛴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캐릭은 2006년부터 맨유에서 11년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성은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기 전인 2012년까지 캐릭과 맨유에서 함께 뛰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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