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기온은 오르고 황금연휴까지… "설사감염병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 5월 1일부터 비상방역 근무체제 돌입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면서 수인성 질병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면서 수인성 질병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5월로 접어들면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하 설사감염병)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설사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 1군감염병과 살모넬라균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황색포도알균감염증, 노로바이러스가 속한 지정감염병인 장관감염증 등이 있다. 특히 황금 연휴 기간 모임이나 국내·외 여행도 많아지면서 감염병의 집단 발생 우려도 커진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5월 1일부터 비상방역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4시간 운영되는 긴급상황실은 물론 전국 13개 국립 검역소와 각 지역의 보건소가 평일 연장근무, 주말 및 공휴일 근무를 하며 감염병 집단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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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열리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천안, 서귀포, 인천, 대전 등 개최 지역에서 각국 선수단과 지역사회에 대한 감염병 발생 감시와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물 끓여 먹기, 음식물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2명 이상의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했을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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