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의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사망 소식에 입장을 밝혔다.
성현아 소속사 마스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9일 서경스타에 “수년 전부터 남편과 별거를 하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에 있었다. 이 가운데 이런 비보를 듣게 돼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일절 연락이 닿지 않았고, 상대방이 나타나지 않아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망 소식을 듣고 성현아씨가 큰 충격을 받았다. 현재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배우 성현아의 남편 최(49)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오산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성현아의 남편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태였다.
성현아와 최씨는 수년 째 별거를 하고 있으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해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년 6개월여 만에 혐의를 벗은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사랑에 스치다’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