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15일(한국시간) 미국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AFP연합뉴스한국 남자골프 기대주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제5의 메이저’ 트로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위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상 7언더파)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에 본격 입성한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시우의 통산 두 번째 우승.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특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한국선수 우승은 2011년 최경주(47·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20억원에 가까운 상금은 물론 향후 5년간의 PGA 투어 출전권과 3년간의 메이저대회 출전권 등을 확보했다.
